【코카콜라】 배당금 100만원 받으려면? 주식수, 투자금액

코카콜라는 가장 인기 있는 음료이기도 하지만 가장 인기 있는 배당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코카콜라 주식을 매수해서 매달 100만 원씩 받으려면 어느 정도의 투자가 필요할까요?

코카콜라 배당금 100만원 표현

많은 전문가들이 코카콜라 투자가 더 이상 매력이 없다고 하지만 어려운 시기일 수록 코카콜라의 가치는 빛이 납니다. 경제 상황에 상관 없이 항상 자신의 가치를 유지하기 때문에 마이웨이 주식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의 회사 버크셔 헤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서도 다른 많은 주식들이 사라질 때도 꿋꿋이 그 수를 유지하고 있는 주식이기도 합니다(글쓴이도 코카콜라의 주주입니다).

여기서는 코카콜라 주식에 투자해서 연 100만원 배당을 받기 위해서 필요한 주식수와 투자 금액, 매달 100만원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 필요한 주식 수와 투자 금액을 확인해보겠습니다.

※ 증권사 별로 수수료 정책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수수료는 별도로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코카콜라 주식 배당금 100만원 받으려면?

코카콜라 1주의 분기당 배당금은 0.485 달러입니다. 혼란스러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배당금을 0.025달러 높이다니 43억 주 이상 되는 엄청난 주식수를 생각한다면 역시 코카콜라라는 말이절로 나옵니다. 실적이 좋을 때는 자사주 매입도 정기적으로 하기 때문에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년(4회) 총 배당금은?

0.485달러를 4번 받게 되면 총 1.94달러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받아오기 전에 미국에서 원천징수를 합니다. 미국의 경우 15%가 세금으로 나가게 됩니다.

한국의 세법 상 해외에서 한국의 14%보다 높은 세율을 이미 지급한 경우 추가로 세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추가로 내야할 세금은 없습니다.

1.94달러에서 15%를 빼면 1.5326달러가 증권 계좌에 입급이 됩니다.

1.94 – 0.291(15%) = 1.5326

코카콜라 배당금 100만원 받기 위해서 필요한 주식 수는?

환률은 계속 변동합니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죠. 2000년 부터 2024년 6월까지의 평균 원 달러 환률은 1달러당 1,135.60원입니다(우리 은행 기준). 따라서 1000달러를 받으면 일반적으로 약 113만원 정도의 가치가 된다는 것이죠.

전세계 경기가 나빠져서 안전자산인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면 130~140만원이 되기도 하고 한국의 수출 실적이 좋아져서 원의 가치가 올라가면 90만원 정도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계산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1000달러를 기준으로 산출을 해보겠습니다. 1000달러를 한 주당 실수령 금액 1.5326으로 나누어 주면 필요한 주식 수를 알 수 있습니다.

총 1000달러(약 100만원)의 배당금을 실수령하기 위해서는 약 653주가 필요합니다.

1000 ÷ 1.5326 = 652.485…

코카콜라 배당금 100만원 받기 위해서 필요한 투자 금액은?

필요한 투자 금액은 주가에 따라서 변하기 때문에 매수 하려는 시점의 주가에 653를 곱해서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참고할 수 있는 기준으로 작성시점의 52주 최저, 최고가를 기준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52주 최저: 51.55

52주 최고: 65.80

52주 최저 가격인 51.55달러를 기준으로는 33662.15달러가 필요합니다. 52주 최고 가격인 65.80달러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 42967.4달러가 필요합니다. 

51.55 x 653 = 33662.15

65.80 x 653 = 42967.4

2000~2024년6월 평균 환률 1,135.60원을 적용하면 약 3823~ 4880만원이 필요합니다. 

52주 최저/최고달러환률 1135.60 기준 원화
51.5533662.15약 3823만원
65.8042967.4약 4880만원

코카콜라 주식 배당금 매달 100만원 받으려면?

코카콜라는 아쉽게도 분기 배당을 하기 때문에 1년에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횟수는 4회입니다. 배달 1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으려면  총 12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으면 됩니다. 

여기서도 계산의 편의를 위해서 약 1200만원에 해당하는 12000달러를 기준으로 산출하겠습니다. 

코카콜라 주식 배당금 매달 100만원 받는데 필요한 주식 수는?
 

코카콜라 연간 배당금은 한 주당 1.94달러에서 15%의 세금을 떼면 1.5326를 받게 됩니다. 12000달러를 실수령액 1.5326달러로 나누어주면 약 7830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2000 ÷ 1.5326 = 7829.831…

코카콜라 주식 배당금 매달 100만원 받는데 필요한 투자 금액은? 

마찬가지로 필요한 투자 금액은 주가에 따라서 변하기 때문에 매수 하려는 시점의 주가에 7830를 곱해서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참고할 수 있는 기준으로 작성시점의 52주 최저, 최고가를 기준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52주 최저: 51.55

52주 최고: 65.80

52주 최저 가격인 51.55달러를 기준으로는 403636.5달러가 필요합니다. 52주 최고 가격인 65.80달러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 515214달러가 필요합니다. 

51.55 x 7830= 403636.5

65.80 x 7830= 515214

2000~2024년6월 평균 환률 1135.60원을 적용하면 약 4억 5837만~  5억 8508만 원이 필요합니다. 

52주 최저/최고달러환률 1115.68 기준 원화
51.55403636.5약 4억 5837만 원
65.80515214약 5억 8508만 원

※매달 100만원을 받으려면 최소 4억 5000만원 이상이 있어야 한다니 허들이 너무 높아보이네요. 하지만 매년 상승하는 코카콜라 배당금을 고려한다면 실제로 필요한 금액은 훨씬 낮아집니다.

코카콜라 배당금 투자 시 고려할 점

주가와 배당금 성장을 고려하자

워낙 인기 있는 주식이어서 주가가 기업 가치 대비 낮아지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저는 2018년에 주당 약 44.51달러 정도에 매수를 했습니다. 이후 38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가격을 유지했고 작성하는 시점에는 64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오른 상태입니다.

경제가 좋지 않을 때 인기를 얻는 주식이라 경기가 개선이 되면 조금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주가가 안정적이고 적어도 물가 상승률은 충분히 반영해서 조금씩 상승하는 주식이라는 매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가보다 더 기쁜 것은 배당금 성장입니다. 투자 당시 분기당 0.39달러, 연간 1.56달러였던 배당금이 분기당 0.485달러, 연간 1.94달러로 성장했다는 점입니다. 투자 당시 약 3.5%였던 배당수익률이 4.3%까지 오른 것입니다.

당장은 비싸보일 수 있지만 주가 상승과 배당금 상승을 고려하면 현금 흐름과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가치가 있는 주식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기업의 리스크를 고려하자

코카콜라는 엄청난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망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기업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코카콜라의 리스크는 크게 4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① 경쟁사 펩시의 약진

② 높은 부채 비율

③ 워런 버핏의 연령

④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경쟁사 펩시의 약진
우선 경쟁사 펩시가 분발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코카코라를 따라잡거나 추월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콜라 시장은 거의 코카콜라와 펩시가 양분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 앞서도 여전히 높은 비중이지만 투자금이 펩시로 옮겨가면서 주가 하락의 리스크가 있습니다.

높은 부채 비율
버핏 옹이 관여하고 있으니 알아서 잘 관리하시겠지 싶지만 작성 시점 기준으로 169.62%이나 되는 부채비율은 너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중 150.91%가 당장 갚을 필요 없는 장기 부채이고 코카콜라의 엄청난 신용을 바탕으로 저금리로 끌어다 쓰는 돈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리스크는 리스크입니다.

워런 버핏의 연령
코카콜라는 자주 워런 버핏을 최고 수준의 부자로 만들어준 기업이라는 칭호가 붙습니다. 워런 버핏은 항상 평생 보유할만한 주식을 찾는데 그 대표 모델로 항상 손꼽히는 것이 코카콜라입니다.

코카콜라의 가치가 워런 버핏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워런 버핏의 관리하에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만약 워런 버핏이 사망을 한다면 일정 수준 이상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아마도 일정 기간 동안 주가가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상한 경영진이 고용되어 코카콜라의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한 주가도 돌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코카콜라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가진 회사이지만 성장을 하기에는 어려운 회사입니다. 성장이 더디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작성 시점 기준 26.63배의 주가수익비율은 너무 높습니다. 주가만큼 돈을 버는데 26년이 걸린다는 소리니까요.

분명 단점은 존재하지만 현금 흐름과 안정성을 위해서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가치는 충분한 기업입니다. 하지만 맹목적인 신뢰와 투자는 리스크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와 수익률을 충분히 고려한 후 투자를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 특정 주식의 매수・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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